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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팡세]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보라감자맘 2020. 7.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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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라는 박웅현 작가님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책은 읽고나면 깨우침이 있어야하고 변화가 있어야하며 뇌리를 도끼로 내리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책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고 깊이가 있으며 울림이 있습니다. 많은 구독자분들이 책을 읽고 긍정의 변화가 있는 그날까지 독서를 추천드립니다.


[팡세]라는 작품은 파스칼이 살아생전 오랫동안 구상한 미완성작을 사후 편집하여 출간한 것입니다.

파스칼의 [팡세]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한번쯤은 익히 들어봤을 "생각하는 갈대"입니다.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박살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한 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이면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해도 인간은 그를 죽이는 것보다 더 고귀할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그리고 우주가 자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주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존엄성은 사유로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높여야 하는 것은 여기서부터이지, 우리가 채울 수 없는 공간과 시간에서가 아니다. 그러니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 이것이 곧 도덕의 원리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입니다.

인간은 가장 연약하고 비참한 존재이지만,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기에 존엄성이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참하다는 것을 아는것이 위대한 것입니다. 
사유(思惟)함으로서 인간은 존엄해 집니다. 그렇다면 단순하게 사유만으로 인간은 존엄해 질수 있을까요?
파스칼은 올바른 사유를 강조합니다. 그것은 도덕과 윤리입니다. 그리고 도덕과 윤리를 논하려면 신의 존재를 상정(上程)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떤 생각이냐면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함께 공존합니다. 그럼 육체가 죽고난 후 영혼은 사라지는 것인가 존재하는것인가?


파스칼



이 질문에 파스칼은 이렇게 답합니다.

신이 있다는 것도 불가해하고, 신이 없다는 것도 불가해하다. 영혼이 육체와 함께있다는것도, 우리에게 영혼이 없다는 것도 불가해하다. 세계가 창조된 것도, 창조되지 않은 것 등등도. 원죄가 있다는 것도, 없다는 것도.

그렇기에 일단 믿고 보는 편이 유리하다. 다소 거칠게 말해, 믿으면 밑져야 본전이지만 믿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무(無)의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다.

일단 믿고 보는 편이 유리하다고합니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믿져야 본전입니다. 아니 오히려 신을 발견하고 신을 섬기는 사람들 만이 이성과 행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습니다.

왜 연약하고 비참하기만한 인간이라는 존재가 사유를 하게되었을까요? 사유를 하게된 목적 말입니다. 그것은 신의 존재를 알기위함이 아니었을까요? 그것 말고는 다른 무슨 사유를 할수 있을까요? 공정함 정의 쾌락 부자 행복 건강 자유 그러한 것들이 사유의 근본적인 목적이 될까요?

사유의 근본적인 목적은 일시적인 잠시의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영원한 무언가를 위해서 인간은 사유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잠시 잠깐의 쾌락을 즐기는 것은 동물들도 할수 있으니까요. 사유로 인하여 존엄성을 가지게 된 인간은 누구에게 존엄성을 가지게 된것일까요? 다른 인간으로 부터 존엄성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누구든지 남보다 자신이 잘나고 똑똑한줄 아는데 과연 서로에게 자신보다 존엄성을 가질수 있을까요? 인간은 자신보다 월등히 뛰어난 존재로부터 그것을 가질수 있을것입니다. 그 존재는 오직 한가지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신의 존재 그것은 파스칼이 이야기했듯이 일단 믿고 보는게 좋을 것입니다. 사유하고 존엄성을 가지게된 목적이 바로 거기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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