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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보라감자맘 2021. 2. 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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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유선경

영어말고 국어는 할줄 아시나요?

0개국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는 고사하고 한글도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을 비아냥 거리는 말일 것입니다.

소통의 수단도 말이고 연설, 대화등도 언어로 이루어 집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서평 역시 언어의 표현 입니다.

또 다른 언어에 대한 표현으로 '말은 인격이다' 라고 합니다. 그만큼 말 속에는 나의 생각, 성격, 기분, 성향이 드러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언어에 대하여 우리는 깊이 있게 공부하거나 배우려는 노력을 해본 적이 있을까요?

여과없이 삐딱한 감정을 내뱉어 상대의 감정을 건드린 실수를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그런 말실수를 하거나 혹은 그런 말을 듣게 되면 기분이 나쁘고, 그생각에 사로잡혀 다른일들이 손에 안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실수를 반복하게 될까요?
바로 어휘력을 넓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좁은틀의 어휘력을 가지고 대화를 하다보니 생각은 그게 아닌데, 언어의 폭이 좁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말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선 사물을 잘 관찰하고, 잘 사용하지 않던 단어들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듯이 자꾸 사용해 보아야 어휘력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 만큼 작거나 크다.

어휘력 이란?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수 있는 능력입니다.

'눈치'가 부족하다기보다 '어휘력'이 부족한 탓이 크다. 말인즉슨 맞는데 묘하게 거슬리는 말도 '인간미'가 부족하다기보다 '어휘력'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른다운 어휘력이다. 이 책의 제목을 <어른의 어휘력>으로 삼은 배경이다.


어른들에게 어휘력은 참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남자치고 참 섬세하네" 라는 표현은 고정관념에 빠진 나의 생각을 수직적인 관점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운동선수에게 "몸값"이라고 하는 표현은, 인간을 도구화하는 표현입니다.

어릴적 학교 선생님이 오징어는 연체동물이고 연체동물에게는 뼈가 없다고 가르치셨다. 그런데 갑오징어는 뼈가 있는데 그럼 갑오징어는 연체동물일까요? 아닐까요?

책을 읽다보니 참 재미있는 표현들을 많이 배우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맞춤법을 잘 틀리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휘력은 둘째치고, 맞춤법도 잘 모르니 우선 이것부터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어른다운 어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언어에 대해 더 세심하게 배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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